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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얼룩 지우는 방법(갈변, 이염)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옷을 정말 구매하게 되죠? 쑥쑥 자라는 아이들에게 옷을 사줄 때마다 비싼 옷은 잘 손이 안가요. 

일단 오래 못입기도 하고 밝은 옷 같은 경우는 음식을 흘리면 답이 없기 때문에 되도록 색깔 옷을 많이 사주는 편입니다. 

얼마 전 날이 갑자기 더워지면서 여름옷을 꺼내 세탁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중 밝은 계열의 옷들이 누렇게 변해버린거예요. 그리고 중간중간 초콜릿 얼룩들이 ㅠㅠㅠ 

분명 세탁 후 보관했는데 옷 색깔이 그 사이에 변해버렸더라구요. 버리기는 아깝고 그냥 입히자니 누가 봐도 엄마가 살림 똥손이라는게 티가 나서 어떻게든 손을 봐야했습니다.

그러다 생각난 것이 얼마전 래쉬가드 세탁 때 사용한 과탄산소다!

 

 

아니, 제가 정말 마음에 드는 래쉬가드 상의를 구입했거든요?(초흥분) 근데 사자마자 입고 수영장 1번 다녀왔는데 글쎄 비치백 끈에 옷이 이염되어 버린 겁니다.. ㅠㅠ  그것도 흰색 래쉬가드인데 말이죠.

인터넷에 흰색 래쉬가드 이염 세탁을 계속 검색해봐도 전문세탁업체가 아니면 안지워진다는 답변만 있더라구요. 그 때 저를 살려준 것이 바로 과탄산소다입니다. 우연히 본 댓글에 '과탄산소다에 한 번 담가보세요.' 써있어서 반신반의하며 따라해봤는데 정말 거짓말같이 새빨간 얼룩이 다 지워지더라구요. 그 때 세탁실에 놓고 신경도 쓰지 않았던 과탄산소다의 위력에 정말 감탄했습니다. 마음이 급해서 사진을 못찍은게 정말 아쉽네요. 

 

그 이후

 

  • 1. 남편의 갈변 와이셔츠 
  • 2. 1년 된 아이 옷 초콜릿 얼룩
  • 3. 흰색 운동화 

 

등 누렇거나 얼굴이 있는 모든 옷들은 모두 다 과탄산소다와 만나게 해주었어요. 결론은 완전 대만족! 누런 옷은 하얗게 변했구요. 얼룩도 어디 갔나 다 사라졌습니다. 

사용방법을 안내드리자면

 

  • 1. 따뜻한 물에 과탄산소다 풀기
  • 2. 세탁물 담그기
  • 3. 1~2시간 후 확인
  • 4. 세탁기에서 한 번 더 세탁하기 

 

 

그런데 주의 사항이 있어요. 

  • 1. 환기시키면서 하기(끓으면서 많은 산소가 발생)
  • 2. 장갑 끼고 하기 
  • 3. 손상이 걱정되는 고급 옷감은 피하기 

 

 

이 주의사항을 지키면서 사용하신다면 오래된 옷이 새롭게 탄생해서 돈이 굳는 느낌을 받아 행복하실겁니다. 

옷을 심폐소생하려는 급한 마음에 사진을 못찍었지만 진짜 백프로 사실임을 말씀드려요ㅋㅋㅋ

 

이염, 갈변, 얼룩엔 과탄산소다!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