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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유토피아 솔직 리뷰

8월 9일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개봉했습니다.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의 화려한 주연 배우 라인업과 독특한 소재로 개봉전부터 화제를 모았는데요. 오펜하이머 영화 관람 전 예고편을 보고 구미가 땅겨 바로 또 보고왔습니다. 지금부터 영화의 간단한 소개와 찐솔직후기를 알려드릴게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아파트 바로 황궁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스릴러로 거대한 지진이 모든 콘크리트를 쓸어버린 폐허가 된 도시를 배경으로 아파트 안과 밖에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입니다. 엄태화 감독이 연출하였으며 콘크리트 유니버스와 세계관이 연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1. 등장인물 

(1) 영탁 -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주인공. 배우는 이병헌. 황궁아파트 103동 902호에 거주하고 있으며 위기 상황 속 단호한 결단력과 행동력으로 임시 주민 대표로 선출되며 외부인들로부터 아파트를 사수하기 위해 무슨 일일든 마다하지 않는 캐릭터이다. 

 

(2) 민성 - 배우는 박서준으로 황궁아파트 103동 602호에 거주중인 전세자. 행정학을 전공한 공무원으로 명화의 남편이다. 영탁의 눈에 띄어 아파트 방범대로 발탁도니 후 그의 조력자로 활동하게 된다. 

 

(3) 명화 - 박보영의 역할. 민성의 아내로 극한의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다친 사람들을 치료하고 돌보는 따뜻한 인간미를 지닌 인물이다. 

 

2. 줄거리

사방에 아파트가 들어선 서울. 이상저온으로 영하 26도까지 육박하는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강누데 멀리서 지각을 통째로 들어엎는 엄청난 지진이 서울에 당도한다. 서울의 모든 것을 파괴한 대지진이 일어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아침 온통 무너진 건물과 먼지로 뒤덮인 잿빛 하늘만 끝없이 펼쳐진 모습은 지옥과 다름없다. 그 콘트리트 더미 지옥 속 유일하게 홀로 우뚝 선 것이 바로 황궁아파트 103동. 103동 주민들과 옆 단지 아파트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추위를 간신히 피해가며 굶주린 배를 움켜지고 함께 생활하던 중 아파트 주민과 외부인의 싸움이 발새한다. 주민회의가 소집되고 영탁이 임시주민대표로 선출된다. 그리고 투표 결과 외부인 추방이 결정된다. 강한 충돌 끝에 결국 외부인들을 밖으로 추방시키는데 성공한 주민들은 아파트 정비 사업을 실시하고 방벽을 세우고 식량을 찾는 등 아파트 전반에 대한 정비를 개시한다. 민성은 영탁을 도와 아파트 일에 열심히지만 명화는 외부인을 쫓아낸 것을 계속 마음에 걸려한다. 그러다 명화 집에서 같이 살게 해줬던 모녀가 아직 아파트에 숨어 지내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명화는 주민들 몰래 음식을 가져다 주면 도움을 지속하는데 영탁에게 그만 걸리고 만다. 방범대의 색출로 그나마 남아있던 외부인들이 모두추방되고 명화의 불만도 커져가는 가운데 누군가 명화에게 이상한 말을 건넨다. 영탁이 사실 이 아파트 주민이 아니라고. 

 

3. 감상평

블록버스터 재난영화 광팬으로 영화관에서 간만에 눈호강 좀 해보려했던 나는 영화 시작 5분만에 잘못된 선택임을 알았습니다. 평범한 일상에서 재난이 닥치는 상황이 연출될 줄 알았는데 영화는 초입부터 재난이 이미 일어난 후의 이야기로 시작되는데요. 따라서 센안드레아스와 같은 스릴넘치는 재난 영화 속 한장면을 기대한다면 아쉽게도 만족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 영화는 재난 속 인간의 본성, 사회 풍자 같은 면에 더 힘을 실은 블랙코미디, 스릴러 영화라고 보는 게 더 맞을 것 같아요. 그럼에도 영화 중후반으로 넘어갈 수록 몰입이 되었고 나름의 반전도 있어서 크게 지루하지는 않았지만 글쎄요. 저는 솔직하게 큰 재미는 못느꼈습니다. 이병헌님의 빅 팬인데 그래서 조금 위안을 삼고 영화관을 나왔어요.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이니 참고하세요. 

 

4. 예고편 보러가기 (이미지를 클릭하세요)